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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도그파파입니다. 


오늘의 포스팅 내용은 할로윈에 대한 내용입니다.


매년 양력 10월 31일에 벌어지는 축제입니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표기는 ‘할로윈’이며,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핼러윈’으로 표기합니다.




할로윈 [Halloween] 


11월 1일은 만성절이라 부르는 기독교의 축일중 하나로 천국에 있는 모든 성인을 기리는 대축일입니다. 


그리스도에서는 "모든 성인 대축일"이라고 합니다. 


할로윈은 이 만성절의 전야제라고 불립니다.


11월 초순은 추분과 동지의 한가운데 즈음이기 때문에 겨울이 시작되는 때로 인식하였습니다. 


서양만이 아니라 동양을 보아도, 24절기 중 입동이 11월 7일쯤에 옵니다. 


그러한 이치로 로마에서도 11월 1일부터 겨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켈트 전통에서는 1년을 겨울과 여름으로만 나누었고 이 중 1년이 겨울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겨울의 시작은 한 해의 시작이었으며, 한 해가 끝나고 새해가 시작되는 첫 밤에 저승의 문이 열려 조상들은 물론 온갖 이상한 것들까지 이승으로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독교가 전파되며 할로윈도 여러 가지 형태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아일랜드에서는 흔히 할로윈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잭 오 랜턴(Jack O' Lantern-호박귀신 모양의 등불)' 이 탄생했는데 천국과 지옥 양쪽에서 거부당한 영혼의 이야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원래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순무를 가지고 시작했으나 미국에서 순무 대신 잘 자라던 호박으로 대체한 것이 퍼져나갔습니다. 


오늘날 흔히 떠올리는 '할로윈 데이' 는 미국의 축제와 유사하며, 거기에서 파생된 현대의 모습은 대략 할로윈을 핑계로 코스튬플레이 파티 및 행사를 즐기는 모습에 가깝게 변형 되었습니다.


간혹 서양 전체가 크게 기리는 축제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국내에서 '지나치게 서구적' 이라는 이유로 긍정적인 시각과 부정적인 시각이 대립하는 가운데에서도 조금씩 퍼지는 중입니다. 


유럽에서도 '지나치게 미국적' 이라는 비판이 나오지만, 이전부터 아일랜드계들이 기념하던 문화 자체에 대한 익숙함은 있기 때문에, 21세기 들어 동아시아권에서 뜬금없이 수용하기 시작한 것과는 다르다고 볼수 있습니다.


할로윈 무렵에 아이들은 악마, 괴물, 마녀 등 뭔가 사악해보이는 존재로 코스프레를 하고 이 집 저 집 드나들며 "Trick or Treat!!"이라고 외칩니다. 


대략 "순순히 과자를 넘기면 장난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와 "장난을 당하기 싫으면 과자 주세요!!"라는 뜻입니다.


이들을 맞이한 집에서는 그들의 요구대로 사탕 등을 주는 게 전통입니다. 


요즘에는 아무 집에서나 준비를 해두지 않는다는 걸 아이들도 알기 때문에, 외등이 켜져 있고 문 앞에 각종 장식들이 꾸며져 있는 집들만 찾아다니며 초인종을 누르게 됩니다.


이 말인즉 집 주인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찾아오도록 하고 싶으면 우선 사탕들을 여러 종류 구입한 다음 현관 앞의 외등을 켜 놓고 호박을 썰어 문앞에 두거나 장식을 약간 해주면 되며, 정원부터 집 전체를 으시시한 유령의 집으로 거창하게 꾸며놓는 집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큰 축제중에 하나 입니다. 


요즘은 우리나라 유치원에서 이런 할로윈파티로 할로윈 의상을 준비해서 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인터넷상에서 미국 교포나 유학생을 자처하면서 '할로윈은 일부만 즐긴다. 대다수 미국인들은 신경 쓰지 않는 행사다. 라면서 저평가하는 네티즌들을 간혹 볼 수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합니다. 


즉 미국에서 할로윈이란 최소한 한국의 어린이날 정도는 되는 날이며, 추수감사절과 거의 같은 기간이기 때문에 그 시기는 거의 연휴 + 파티 분위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1978년 개봉된 영화 <할로윈>이 블룸하우스 제작으로 새롭게 2018년 10월 31일 개봉을 한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벌써부터 “레전드의 귀환”, “모든 공포 영화의 시작” 등등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로  40년 만에 다시 돌아온 영화 입니다. 


한편 나이를 어느 정도 먹은 어른들도 파티 열고 코스프레 대회를 하거나 술을 마시는 등 재미있게 즐기는 분위기이며, 아예 지역이나 기관 차원에서 할로윈 행사를 동네 잔치처럼 여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래는 국내 각지역에 개최하는 할로윈관련 행사들 입니다. 




1. 에버랜드 블러드 시티(2018)


2. 롯데월드 호러 할로윈


3. 서울랜드 할로윈 페스티발


3. 이월드 호러프리즌


4. DMF 할로윈 파티


5. 렛츠런 일루미나 할로윈 축제




세월이 흐르면서 할로윈 분장 문화도 바뀌고 있으며, 특히 공포나 몬스터와는 상관 없는 재미있는 코스프레 경연 대회 분위기로 변하고 있습니다. 


할로윈 때 코스프레하고 길거리 행진을 한다거나, 평소에 좋아하던 게임 캐릭터로 분장하고 돌아다닌다거나 하는 등 다양한 복장들을 입는 경향이 보입니다. 


실제로 할로윈 코스튬이라고 팔리는 것들 중엔 그냥 코스프레 코스튬이라고 봐야 할 물건들도 많습니다. 


과자도 요즘은 코스프레한 사람들이 들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일반인이 같이 사진 찍자고 하면 기념사진을 찍은 후 감사의 의미로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주 대중화된 축제도 아니고 무분별한 서구 행사 따라하기라는 언론의 비난까지 받아, 학생들끼리 집이나 특정 장소에 모여서 분장하고 과자 먹고 선물 교환하고 관련 업계에서 이날 한정으로 이벤트를 하는 정도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2010년 이후로는 다시 점점 늘어나서, 적어도 클럽 등지에서는 할로윈에 간단한 분장을 한 채 참가하는 핼러윈 파티를 기획하기도 합니다. 


물론 자기들끼리 신나게 노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가정집 돌아다니면서 과자 달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실생활에서 기념하고 즐기는 경우는 쉽게 찾아보기 어렵지만, 왠지 모르게 한국의 게임에서는 해마다 할로윈 시즌이 돌아오면 관련 이벤트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하튼 20~30대인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놀기엔 재밌는 날입니다. 


테마가 테마이니만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판타지로 하나 되어 유치한 마음으로 유치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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