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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다나와

피로에는 수많은 원인이 있지만 ‘간이 나쁘면 피로하다’는 말은 거의 상식처럼 받아들여 집니다.

 

영양소와 단백질 합성, 해독작용, 면역기능, 영양소의 장흡수에 필요한 쓸개즙 생산과 같은 간의 역할을 생각하면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간에 좋다는 생약과 이를 이용한 민간요법은 많은데, 그중에서 식품의약안전처(이하식약처) 고시로 건강기능식품원료로 인정받은 것은 밀크시슬(milk thistle)이 유일하고, 밀크시슬은 2등급 건강기능식품으로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았습니다.


밀크시슬, 카르두스마리아누스, 서양엉겅퀴, 실리마린(silymarin), 실리빈(silybin)은 모두 비슷한 뜻으로 사용됩니다. 

 

카르두스마리아누스와 서양엉겅퀴, 밀크시슬이 같은 말이고, 실리마린은 밀크시슬에서 항산화 기능을 갖는 플라보노이드 종류의 화합물을 일컫는 것입니다. 

 

실리빈은 실리마린 중에서도 가장 유효한 성분을 말합니다. 그래서 밀크시슬의 함량은 실리마린 또는 실리빈의 함량으로 대표됩니다.

실리마린의 간에 대한 유익한 작용은 주로 플라보노이드의 항산화 작용 덕분입니다. 

 

즉, 실리마린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간세포에 대한 보호와 해독 작용을 합니다. 또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켜 손상된 간세포를 재생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밀크시슬이 간 건강에 유익한 건 분명하지만 그 기능을 맹신해서는 안됩니다. 

출처:다나와




● 밀크시슬 함량과 실리마린의 함량을 구분하자. 

밀크시슬 섭취량은 유효 성분인 실리마린을 기준으로 해야 하지만 라벨에 표기된 함량은 밀크시슬 추출물의 용량일 수도 있고, 실리마린의 용량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밀크시슬 추출물 200mg’, ‘실리마린으로서 50%’라고 표기된 제품의 실리마린 함량은 100mg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외에 건강보조식품은 실리마린 함량 표기가 없고, 밀크시슬 추출물 함량만 적혀 있기도 한데, 이 경우 밀크시슬 추출물 중 실리마린의 비율조차 없으면 실리마린 양을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건조 밀크시슬 분말 중의 실리마린 비율은 1.5~3%에 불과해, 통상 50~80%인 농축된 추출 제품에 비해 매우 낮습니다. 

 

건조분말 제품은 필요한 실리마린을 섭취하기 위해 훨씬 많은 양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납과 같은 오염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더 높습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대부분의 제품은 실리마린 함량이 하루 130mg 입니다.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외국 건강보조식품은 하루 섭취량이 480mg 정도로 높은 것도 많이 있지만, 하루권장량 130mg 정도가 식약처에서 제시하는 간 건강을 위한 적정 섭취량이므로 더 높은 용량을 섭취하고 싶으면 의사·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용량이 다양할 뿐 아니라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고함량 건강보조식품, 심지어 간질환이 있으면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처방의약품 등 다양한 선택 옵션이 있기 때문입니다.

 

● 부작용

드물지만 설사나 위장관부작용,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화과 식물이라 돼지풀·마리골드(금잔화)·데이지 같은 국화과 식물에 민감한 경우 알레르기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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