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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릴(Krill)이라는 말은 원래 노르웨이의 포경선에서 "작은 치어"라는 뜻으로 사용했던 용어로서 다양한 종류의 부유성 갑각류를 지칭하는 용어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반투명성의 새우 모양을 닮은 갑각류를 칭하는 용어로 주로 쓰이고 있으며 특징은 투명하고 무취이며 몸통과 다리는 붉은 빛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크릴을 '크릴새우', '남극새우'라고 부르기도 하며 크릴은 길이는 4-6cm 정도로 큰 편이며, 몸무게는 약 1g 정도입니다. 


크릴은 세계 곳곳에 존재하지만, 특히 남극해의 먹이사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남극을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해양생물들, 대왕고래, 혹등고래, 참고래, 밍크고래 뿐만 아니라 아델리펭귄, 젠투펭귄도 크릴을 먹이로 삼는다. 


사람들도 크릴을 식량화하는 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건조시킨 크릴 새우는 고단백 저지방의 영양식품 식품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일본과 러시아. 캐나다 및 유럽 등이 가장 적극적으로 크릴의 식량화 를 진행시켜 왔으며 


의약품과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개발 시판하고 있습니다.


크릴은 먹이사슬의 하위에 속하여 중금속등 오염물질이 크릴 체내에 쌓이지 않습니다. 


또한 오메가3를 보존하는 아스타잔틴을 포함하고 있어 쉽게 산화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크릴은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오랫동안 죽지않고 견뎌낼 수 있으며 수명은 약 10년이나 됩니다.


이것들은 이동 시 무리지어 다니며 간혹가다 이 무리들의 밀집도가 강하여 바다의 표면을 붉게 물들이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러한 무리생활은 포식자에게 더 크게보여 혼란을 주기 위함입니다. 


이와 같이 크릴은 5억톤이라는 어마어마한 양과함께 남극전체의 생태계를 대표합니다. 


년간 어획량은 20만톤 가량되며 그 중 Alpha Run으로 쓰이는 크릴의 양은 1만톤 정도입니다.




새로운 레드푸드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크릴오일



최근 모 건강프로그램에 소개된 ‘크릴새우, 크릴오일’이 각종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크릴오일이 무엇이며 어떤 효능 효과가 있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크릴(Krill)은 새우를 닮아 크릴새우라고 불리지만 엄밀히 말하면 난바다곤쟁이 목에 속하는 갑각류로 플랑크톤의 일종입니다. 


주로 남극주위의 얼음 바다, 남극대륙 주변의 바다에 서식하며 남극새우라 불리기도 합니다. 


크릴새우는 남극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 스스로 몸을 보호하기 위해 지방을 축적하는 펭귄의 먹이가 됩니다. 


크릴새우를 섭취하는 펭귄은 몸에 지방을 축적함에도 불구하고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 질환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크릴오일이 왜 주목받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릴오일이 특별한 이유



1. 체내흡수율


기존의 피시오일은 섭취 시에 비린내가 나거나 흡수율이 비교적 떨어졌던 것에 비해 크릴오일 체내에 더 쉽고 빠르게 흡수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것은 크릴오일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이 인지질 형태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산은 수용성이지만 인체의 혈액 속에서 독립된 형태로 운반될 수밖에 없으며 지방산은 지질단백질이라는 운반체에 둘러싸여 있어야만 운반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크릴오일 오메가-3 지방산은 물에 녹기 쉬운 성질을 가진 인지질과 결합해 흡수력을 높여줍니다. 



2. 아스타잔틴


크릴오일이 붉은 빛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바로 바다생물에서 발생하는 카로티노이드 색소인 아스타잔틴 때문입니다.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진 아스타잔틴은 피부, 심장, 관절, 암, 혈행개선은 물론 비만 및 흡연자와 산화 스트레스 감소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3. 중금속에 대한 우려 감소


크릴오일은 남극새우로 먹이사슬 최하단에 있어 높은 수준의 수은이나 오염물질을 타 어류에 비해서 축적하는 시간이나 농도가 적을 것이라 주장되고 있습니다. 






크릴오일 효능



1. 당뇨예방


오메가 3가 주성분인 크릴오일은 생체 활용도가 높아 혈당을 낮추어 주며 체내에 쌓인 나쁜 콜레스테로를 없애는데 도움을 줍니다

  


2. 암 예방


강력한 항산화제인 아스타잔틴을 함유하고 있어 암세포를 억제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합니다.

   


3. 체중감량


크릴오일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오메가3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중성지방을 줄여줍니다.

   


4. 심혈관질환 예방


오메가3와 아스타잔틴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어 동맥경화를 비롯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합니다.

  


5. 항염효과


오메가 3와 아스타잔틴이 염증 발생을 억제하여 관절염에 특히 좋습니다.





크릴오일 부작용



 크릴 오일은 위장 장애와 식욕감퇴, 설사를 유발하기도 하며, 임신과 모유 수유 중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또 부작용으로 아스피린· 와파린 등 혈액 응고 억제제를 복용하시는 경우 혈액이 묽어져서 출혈의 위험성이 있을 수 있으니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과다 섭취할 경우 부종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크릴오일 보충제를 구입할 때 고려할 점 


오메가-3가 가장 풍부한 남극 크릴새우로 만든 것인지 확인하십시오.


국제 자연보호 표준을 준수하여 크릴새우가 수확되었다는 사실을 보증하는 MSC의 지속 가능성 인증을 받은 회사 제품인지 확인하십시오.


크릴오일은 생물학적 효능을 보존하기 위해 냉간 가공한 제품이어야 합니다. 


크릴새우에서 오일을 추출하는데 헥산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어야 합니다. 유감스럽게도,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일부 크릴오일은 이런 위험한 화학약품을 사용하여 제조됩니다.


오일에는 중금속, liCB류, 다이옥신 및 기타 오염물질이 없어야 합니다.


연질캡슐은 내용물에 보다 많은 산소가 유입될 수 있어 산화가 촉진(산패 속도가 빨라짐)될 수 있기 때문에 경질캡슐이 더 좋습니다. 


산소가 없으면 산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크릴새우에 대한 잡다한 이야기 입니다. 




‘미래 식량자원’으로 기대를 모으던 남극해 크릴의 남획이 새로운 지구환경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직 자원의 절대량은 많지만, 최근 연어양식장의 사료로 인기를 끌면서 대규모 공장식 어선이 출현하는가 하면 지구 온난화로 남극 생태계 자체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노르웨이에 이어 세계 2위의 크릴 어획국으로 떠오른 우리나라를 포함해 24개국이 가입해 있습니다.


크릴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는 남극 주변에 서식하는 펭귄, 고래, 물개 등 수백종 동물의 기초식량이 될 만큼 남극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남극 크릴의 자원은 막대합니다.  


총량은 5천만~5억t으로 추정된다. 


크릴 어획량은 1980년대 말까지 연간 20만~30만t에 이르렀으나 그 뒤 연평균 10만t대로 떨어졌습니다. 


카밀라협약이 정한 어획 허용량 400만t에 훨씬 못미쳤습니다. 


최석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박사는 “전체적으로 조업량에 견줘 자원은 충분하지만 크릴이 모이는 곳에서 어획이 집중되는데다 그곳엔 크릴에 기대 사는 다른 동물들도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지구 온난화로 해빙이 줄어들면서 얼음 밑에 자라는 조류를 먹이로 삼는 크릴은 이미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크릴 보전에 비상을 건 것은 새로 등장한 노르웨이의 크릴어선 입니다. 


그물을 끄는 기존 트롤어선과 달리 아예 대형 펌프로 바닷물과 함께 크릴을 빨아들여 가공처리와 급속냉동까지 배 위에서 끝내는 ‘떠다니는 공장’입니다. 


이 배 한 척이 2004년 전세계 크릴 어획량의 25%, 지난해엔 38%를 차지했습니다. 연간 12만t까지 잡을 능력이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조사를 보면, 남극크릴 생산량의 약 90%는 낚시 집어제와 미끼로 쓰이고 있으며, 소량이 크릴 첨가식품이나 양어장 사료용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다른 남극해 어업과 마찬가지로 크릴어선에도 과학감독관이 승선해야 하고 조업구역을 세분화해 각각의 허용량을 정하는 한편 불법조업을 막는 원격감시장치를 장착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낚시미끼로 낚시인들에게 친숙한 크릴새우가 해양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커뮤니티케이션에 8일 실린 호주 그리프스대학 연구팀 연구결과에 의하면 먹이사슬 바닥에 있는 크릴새우는 지름 5mm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뒤 1㎛ 미만의 나노플라스틱으로 배출한다고 합니다.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할 수 없었던 해양생물들은 크릴새우가 뱉어낸 나노플라스틱을 먹은 후 먹이사슬 상위 포식자에게 먹히는 식으로 플라스틱 내 독성물질을 전 해양생물들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그리프스대 연구팀의 아만다 도슨 박사는 “세안제 등 화장품에 주로 쓰이는 마이크로비즈(미세플라스틱) 연구 당시 호주 남극연구소(AAD)의 크릴 수조에서 (나노플라스틱으로의) 분해 능력을 발견했다”며 “이번 연구는 문제를 겉으로 드러낸 것에 불과하므로 앞으로 추가연구를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20일 해양과학프론티어(FMS)지에 게재된 아일랜드 갤웨이국립대 연구팀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서양 북서부 심해어류 중 73%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이 물고기들은 참다랑어 등 상위 포식자의 먹이가 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침공’에서 태평양도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양 대양에서 매년 막대한 양의 수산물을 조업·수입하고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은 바다에 버려진 큰 플라스틱 쓰레기가 부서지는 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플라스틱이 자연상태에서 완전분해되는 시간은 500년인 것으로 알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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