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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도그파파입니다.

 

오늘의 포스팅 내용은 강아지 중성화 수술에 대한 것 입니다.

 

 

먼저 중성화 수술이란??


 

새끼 때부터 반려견을 키워온 반려인들에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중성화’입니다.

 

강아지의 생식 기능을 없애는 일이기 때문에 고민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반려견이 새끼를 보는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중성화를 할 이유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반려인이 편하자고 반려견의 생식 기능을 없애는 게 옳은가에 대한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중성화는 반려견의 생식기능을 제거하는 수술로 생식기와 관련된 질병이나 행동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 진행 후 반려견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중이 늘어날 수 있지만, 성격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대체로 수컷은 5~6개월에 수술하는 것이 좋으며 암컷은 첫 발정기 전 8개월쯤에 수술하는 게 좋습니다.

 

수컷은 주로 고환을 적출하며 암컷은 난소와 자궁을 모두 적출하는 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합니다.

 

수술 뒤에는 ‘넥카라’라고 불리는 목 보호대를 착용해 반려견이 수술 부위를 핥지 않도록 관리해줍니다.

 

 

 

그 외에도 중성화의 문제점으로 언급되는 부분은 '수술 후 반려견의 성격이 바뀐다'라는 주장과 '중성화 전에 한 번쯤은 출산을 경험하는 게 반려견의 건강에 더 좋다'라는 속설 등이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수의학적인 근거는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희집에 미니핀 밍이는 처음에 중성화수술을 안 하려고 했습니다.

 

굳이 아프지도 않는데 몸에 칼을 데는것도 그렇고 밍이의 2세를 보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첫 생리를 하고 적정 시기를 이미 지나버렸죠..

 

그런데 우리 밍이가 상상임신을 해 버렸습니다.

 

생리가 끝난지 2달 정도 지났는데 다시 생리를 하는것 처럼 생식기와 젖이 부풀고 피도 나고 말입니다.

 

이런....상상임신이라니...ㅠㅠ 밍이가 힘들어 보였습니다.

 

안되겠다...중성화 하자

 

그렇게 마음먹고 부산에 동물병원을 알아보았습니다.

 

진인들 추천도 듣고 그래서 결정한 미소동물병원 서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결정을 하고 바로 추진하였습니다.

 

전날에 저녁은 금식을 하고 오전에 바로 갔습니다.

 

그렇게 밍이 혼자 병원에 두고 왔습니다.

 

 

 

선생님도 친절하고 간호사 분들도 우리 밍이를 너무 이뻐해주셔서 마음놓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수술이라고 밍이 혼자 놓고 오기가 힘들더군요...ㅠㅠ

 

그런데 병원에서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밍이가 쇼크가 와서 오늘 수술이 힘들꺼 같다고....ㅠㅠ

 

무슨말인지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수술전 마취전 검사하는것들이 있는데...그과정에서 밍이가 기절을 하고 쇼크가 왔다고 합니다.

 

이상태에서는 마취를 다시 하는것도 어렵다고 마취과정도 마취약을 조금씩 투여하면서 강아지의 쇼크 상태를 파악하면서 해야 되는데 힘든다는 소견이였습니다.

 

약물에 대한 알러지가 있을수도 있고...또 워낙 겁이 많은 아이라서 너무 긴장을 한 나머지 갑자기 처음 온 병원에 처음 보는 사람들과 보호자도 없이 자기를 혼자 견디기 힘들었던 모양 입니다.

 

다시 저희가 병원을 갔을때는 밍이는 케이지에서 수액을 맞고 있었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은 오늘은 수액을 더 맞고 내일 데리고 가는게 좋을꺼 같다고 하였습니다.

 

쇼크도 왔었고 강아지 혈변도 하였다고 사진을 보여주는데 혈변이 아니라 거의 피를 철철 흘린정도....배변패드의 절반이상이 피로 되어있었습니다.

 

밍이를 병원에 두고 나와서 와이프랑 둘이 잡고 울었네요...ㅠㅠ

 

미안해...밍아ㅠㅠ

 

그렇게 회복이 되고 다음날 집으로 다시 데리고 왔습니다.

 

일단 밍이의 건강 회복이 우선이라서 중성화 수술은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집에 오고 하루 이틀정도 기운이 없더니 언제 그랬냐는듯 또 잘 놀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병원의 일정을 잡았습니다. (약 3주 후)

 

밍이가 병원에 적응을 좀 할 수 있도록 수술전날 하루 병원에서 지내고 다음날 수술을 하는것으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별 일 없이 수술이 잘 되었네요...ㅎㅎ

 

얼마나 다행인지...ㅎㅎ



 

수술비용은 2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여자아이의 경우에 조금 더 비싼데...저번에 쇼크가 와서 중성화도 못 하고 그랬던 거라 조금 깍아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중성화 하고 4일정도 지났는데 어제는 산책도 조금 다녀오고 밥도 잘 먹고 많이 회복된거 같습니다.

 

그리고 밍이의 수술 회복을 위한 보양식으로 황태국을 준비했습니다.

 

 

 

1. 마른 황태는 물에 불려 주어야 합니다. (염분 제도 목적도 있습니다)

 

1~2 시간 정도 물을 바꿔 주면서 했습니다. 

 

 

 

 

2. 황태에 가시 제거

 

이게 시간이 좀 걸리는데 밍이가 그냥 막 먹다가 가시가 목에 걸리면 안되겠죠??ㅎㅎ

 

 

 

3. 이제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푹 끓여 줍니다.

 

 

 

4. 황태가 약간 흐물흐물 할때 까지 하다가 계란 노란자만 넣어서 마무리 합니다.


 (강아지들은 계란 흰자가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준비해 총 3시간 정도 걸린거 같네요...(뜨거운거 식히는거 까지)

 

 

 

 

나머지 남은 황태들은 건조기에 넣어서 밍이 간식으로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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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정보...] - 리큅 식품건조기 LD-9013 후기

 

 

건조해 놓으면 오래 가고 황태국 다시 할때는 물에 불려서 사용하면 되니깐...ㅎㅎㅎ

 

오래오래 건강하게 같이 살자 밍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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