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출처 :다나와 

애플에서 2010년 4월 20일(북미 기준)에 첫 출시한 태블릿 컴퓨터입니다.

맥북과 아이폰의 중간 단계에 있는 제품으로서 태블릿 컴퓨터의 가이드 라인을 성공적으로 제시한 최초의 제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과 같은 iOS를 장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에서 구동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크게 새로울 것이 없는 물건이다. 화면 크고 배터리 빵빵하고 빠른 프로세서를 탑재한 아이팟 터치라고 보아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화면이 커진 덕에 아이폰과는 사뭇 다른 UX를 느낄 수 있으며, 큰 화면을 이용해 사진, 동영상, 문서등을 살펴보기 편해졌으며 아이폰이나 아이팟에서 하기 힘들었던 세세한 작업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점이 아이패드의 핵심요소입니다. 

사용자 입장이 아닌, 기업 입장에서 본다면 기술적으로 전혀 새로울 것 없는 기기로 완전히 새로운 대박시장을 창조한 것은 어찌 보면 대단한 경영수완이라 볼 수도 있겠습니다.

개발 자체는 아이폰보다 먼저 시작했다. 멀티 터치 기술을 확보 및 보완한 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것을 휴대전화에 적용하면 어떨까?"라고 생각해서 개발한 것이 아이폰. 아이패드는 아이폰을 개발하는 동안 개발이 중단되었다가 아이폰이 정상궤도에 오르자 다시 개발을 재개해 2010년에 출시했습니다. #컨퍼런스에서 스티브 잡스 본인이 직접 밝힌 내용.

2018년 기준으로 약 3억 6000만 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1. 사용 용도
엔터테인먼트와 라이프스타일 위주, 즉 컨텐츠 소비에 탁월한 모습을 보이며 배터리의 지속시간도 긴 편입니다. 또한 애플 특유의 직관적이고 심플한 UI 덕에 거의 대부분의 사용자 계층을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조작 방식의 특성상 포인팅 디바이스 개념(마우스와 같은)이 없어서 현재와 같은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의 작업이 아니라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를 살린 작업에 더 유리합니다. 

컨텐츠 생산에도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iOS앱 제작 환경 덕에 문서작성, 창작용 각종 앱이 많이 나올 뿐더러 iWork 같은 것도 있습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키보드를 연결하면 웬만한 넷북 보다도 낫다. 실제로 도서관, 카페, 직장 등에서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면서 문서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 아이팟 터치와 마찬가지로 앱스토어, 아이튠즈 스토어, 아이북스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앱스토어를 제외하고는 쓸 수가 없습니다.

앱스토어에 올라오는 앱들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하드웨어적 한계 내에서라면 그 사용 용도는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아이패드로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노트북 대용으로 쓸 수는 있지만 엄청 불편합니다. 

대학 신입생이나 사회 초년생들 사이에서 ‘아이패드를 노트북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고, 실제로 이는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부터 나왔던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답은 no에 가깝습니다. 

애초에 태블릿은 모바일용 OS가 들어가나도 생각하면 됩니다. 

갤럭시 탭이니 지패드니 뭐니 하는 안드로이드 기기는 그나마 마우스라도 먹히지 아이패드는 애플제 매직 마우스도 안 됩니다.

우선 2010년대부터는 많이 좋아졌지만 iOS 자체가 태생적으로 폐쇄적인 OS라는 문제점이 있다. 옆동네 안드로이드 태블릿들만 보아도 마우스나 SD카드, USB를 꽂아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지만 아이패드는 SD카드나 USB는 커녕 마우스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터치스크린은 잠깐잠깐 카페나 소파에 앉아서 사용하기에는 괜찮지만, 장시간 앉아서 사용하기에는 아무래도 마우스나 트랙패드(터치패드)와 같은 포인팅 툴이 없다면 세밀한 작업을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피로감이 상당합니다. 

더욱이 파일을 옮기는 것이 쉽지 않을뿐더러, 아이패드 내부의 어플들끼리도 파일들을 공유하는 것이 힘듭니다.

아이패드는 단순한 문서 작성 용도로는 최적이겠지만 이것을 남들에게 보내거나 공유할 때, 또는 중요한 발표 등으로 파일의 호환성을 신경 써야 할 때 등에서는 비추 합니다. 

폰트의 호환성부터 시작해서 아이패드로는 열 수 없는 문서, 열린다 하더라도 깨져 보이는 문서, 별도의 비싼 앱이 필요한 문서(.zip, .psd 등) 등으로 인해 아이패드만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간단한 문서작업, 웹서핑, 동영상 감상, 게임, 노트 필기 이상의 중요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패드만으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우니 본인이 노트북이나 데스크탑과 같은 메인 컴퓨터가 있지 않다면 아이패드만 들고다니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만 애플이 정책적인 차원에서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시간이 갈수록 변화하고 있다. iOS 11에서의 멀티태스킹, 독 바 추가를 비롯해, MS Office와의 협업 등이 추진 되고 있으며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도비의 말에 따르면 아이패드 프로를 쓰는 전문가 사용자들이 노트북에서 아이패드로 옮겨가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노트북으로 대체될 수도 있다는 말이 완전한 허구는 아니며, 시간이 지나면 실제로 대체될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집에 별도의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이 없는 상황에서 아이패드만 가지고 있는 것은 무리이며,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이 있는 사람이 이를 보완 할 용도(서브기기)로 사용하는 정도로는 가능 할 것입니다. 

예컨데 데스크탑이 있어서 대다수의 컴퓨팅 작업은 거기서 하고 집밖에서 간단하게 문서를 수정한다거나 할때는 아이패드를 쓴다든지, 노트북으로 왠만한건 밖에서도 해결 하지만 노트북을 들고 가기엔 귀찮고 무겁고, 어쨌든 무엇인가 작업을 해야 할때 아이패드를 쓴다든지 하는 용도로 쓸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저도 아이패드는 동영상 시청용이나 아이들의 유튜브 시청용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