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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최악의 미세먼지로 뒤덮였다.
(초)미세먼지는 눈에 거의 보이지 않지만, 온통 뿌연 하늘은 누구라도 미세먼지 상태의 심각성을 실감케 한다.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는 이제 미세먼지와 관련한 생존필수품이 됐다.
미세먼지 피해가 장기화됨에 따라 관련 제품 판매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공기청정기가 필수가전으로 인식되며 지난 해에만 200만 대 이상 판매됐다.
더불어 자동차 실내용 공기청정기도 각광을 받으며, 최근 들어 5배 이상 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실내는 거의 밀폐된 좁은 공간이라, (초)미세먼지가 일단 유입되면 결국 운전자와 동승자의 호흡기로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주행 중 창문을 열면 오히려 실내 미세먼지는 약 100배, 초미세먼지는 약 130배 가량 유입된다.
차량 내 노약자나 유아 등에게 특히 치명적이다.
현재 여러 제조사를 통해 다양한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판매되고 있는데, 차량 실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사용되는 터라 대부분 청정 성능과 기능, 디자인/구조 등이 비슷하다.
가격대도 각각 다른 만큼 선택, 구매 전 미리 확인할 몇 가지 사항이 있다.
우선,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인테리어 소품이 아니기에 제품 디자인에 너무 집착할 필요 없다.
물론 우수한 청정 성능, 기능에 수려한 디자인까지 갖췄다면 마다할 것 없지만,
1) 미세먼지 흡기/배기(흡배기) 구조
2) 차량 내 설치/배치 형태
3) 필터 등급
4) 공기 측정 센서 유무
5) 작동 소음 수준
위 5가지를 우선 파악하는 게 바람직하다.
미세먼지 흡배기 구조는 '미세먼지를 어떻게 빨아들이는가'와 직결한다.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크기가 작고 차량 실내 특정 위치에 고정되므로, 측면이나 상단, 하단 중 한 쪽에서만 미세먼지를 빨아들여서는 공기 청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흡배기가 제품 본체에 둘러져 360도 사방에서 미세먼지를 흡입할 수 있는 제품이 아무래도 훨씬 유용하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량 내 설치/배치 형태도 따져볼 만하다.
원활한 흡입/배기를 위해서는 가급적 차량 실내 노출된 공간에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앞 유리 대시보드나 뒷 유리(뒷 좌석 위) 수납공간, 콘솔박스(암레스트) 등이 가장 적합하다.
운전석 옆 컵홀더에 간편하게 끼울 수 있는 제품이나, 좌석 목받침대(헤드레스트)나 천장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제품도 있으니 차량 크기나 구조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단 컵홀더형 공기청정기의 경우, 흡배기 부분이 하단에 있으면 미세먼지 흡입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으니 구매 전 확인해야 한다.
공기청정기의 핵심은 역시 공기 필터의 종류와 그 등급이다.
대부분의 가정용,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헤파' 필터를 채택한다(헤파 필터는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filter'를 뜻하며, 섬유 재질의 소재를 여러 번 접어 놓은 형태다).
공기 필터는 정화 능력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는데, 헤파 필터로 분류되는 등급은 13~14 등급이다.
대형 가전사의 가정용 공기청정기도 헤파 필터 13~14 등급을 적용하고 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대부분 헤파 필터를 적용하는데, 이 등급을 표기하지 않거나 잘못 표기하는 제품도 더러 있으니 이를 정확히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참고로 헤파 필터 13 등급(H13)은 먼지 제거율 99.75%, 14 등급(H14)은 99.975%(먼지크기 0.3미크론 기준 1미크론은 100만 분의 1미터)를 보장한다.
다음으로, 차량 실내의 공기/미세먼지 상태를 자동 측정하는 센서가 장착돼 있는지 확인한다.
센서 장착 제품이 좀더 비싸더라도 이를 선택하는 것이 작동 효율 측면에서 유리하다.
이들 공기청정기는 내부 센서가 차량 실내 공기 상태를 상시 측정해, 그에 맞게 작동 속도나 풍량 등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마지막으로 작동 소음도 고려할 사항이다.
공기청정기 특성 상 고속 회전에 따른 소음이 어느 정도 발생하지만, 귀에 거슬릴 정도로 소음이 심하면 장시간 사용이 곤란하다.
따라서 공기청정기의 소음 기준(데시벨)을 확인하는 게 좋다.
조용한 실내 환경(도서관 등)은 30~40데시벨 수준, 일반 사무실은 50데시벨, 주행 중인 차량 실내가 약 60데시벨, 전철/지하철 실내가 약 80데시벨 정도다.
차량용 공기청정기라면 50데시벨 이하의 제품이 좋다. 소음 기준 역시 표기하지 않거나 허위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가격대는 5만 원대부터 10만 원 내외로 가격 편차가 그리 크지 않는데, 그런 만큼 성능과 기능 등도 대부분 비슷하다.
따라서 공기청정기 사양표에 표기된 위의 사항을 정확히 파악한 후 구매자 후기 등을 참고해 선택, 구매하기를 권장한다.
그밖에 매일경제에 게시된 내용을 참고 하면....
"차량용 공기청정기 절반 공기청정 효과 없어"
소비자시민모임 9개 브랜드 차량용 공기청정기 시험 결과
자동차 내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절반가량이 공기 청정 효과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서 팔리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9개 브랜드의 성능과 내장필터에 대한 유해물질 안전성 시험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단위 시간당 오염 공기 정화량인 공기청정화능력(CADR)을 비교한 결과, 9개 가운데 4개 제품이 0.1㎥/분 미만으로 공기 청정 효과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처리 능력은 생산자 모임에서 제정한 단체표준의 소형공기청정기 청정 능력 범위인 0.1∼1.6㎥/분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제품별로 보면 '필립스 고퓨어 GP7101'의 단위 시간당 청정화 능력이 0.25㎥/분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아이나비 아로미에어ISP-C1', '에어비타 카비타 CAV-5S', '크리스탈 클라우드', '알파인 오토메이트 G' 등 4개는 0.1㎥/분 미만으로 공기 청정 효과가 없었습니다.
제품에 공기청정화능력을 표시한 5개 가운데 3개는 실제 능력이 표시치의 30.3∼65.8%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차량 내 발생하는 악취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의 제거능력을 보면 9개 제품 중 7개가 유해가스 제거율이 기준(60% 이상)에 못 미치는 4∼23%에 그쳐 유해가스 제거 효과가 미미했습니다.
또 '에어비타 카비타', '알파인 오토메이트G', '크리스탈클라우드' 등 음이온식 차량용 공기청정기에서는 오존이 발생해 밀폐된 차량 내부에서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오존은 기준치 이하라 하더라도 실내에 누적되는 경향이 있고, 밀폐된 차량 내부에서 장기간 노출 시 호흡기 등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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