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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의 발달로 100세 시대라는 말이 들릴 만큼 인간의 수명은 길어졌고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는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규칙한 식사, 서구식 식생활 패턴, 인스턴트식품으로 인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병을 앓고 있는 인구가 천만명을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에 보리는 쌀 다음으로 중요한 작물이었으나 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소비량이 감소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성인병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보리와 새싹보리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새싹보리는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건강기능성 물질이 풍부해 새로운 건강 웰빙식품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새싹보리는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 미네랄 등이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특히 생활습관병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폴리코사놀과 사포나린 등의 건강기능성 물질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풀이 아닌 약초로 손색이 없는 영양만점, 생활습관병의 해결사인 ‘새싹보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새싹채소는 일반적으로 싹이 튼 후 3~9일 된 1~3개 정도의 잎을 가진 새싹으로, 본잎이 나오기 전의 어린떡잎 상태를 말한다. 

이때 새싹채소는 인체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각종 효소, 각종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소와 기능성 생리활성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싹 채소, 어린 싹 채소, 싹기름 채소라고도 부르며, 종자로부터 싹이 터서 떡잎이 전개될 때 또는 그 전 단계에서 모든 부위를 이용하거나 배축부(줄기 부분을 의미함)를 잘라서 이용하는 채소입니다. 

식품시장에서 판매되는 새싹채소는 보리, 밀, 알팔파, 브로콜리, 무, 적무, 유채, 배추, 적양배추 등 있습니다. 

새싹보리는 친환경 웰빙식품으로 하루 1∼2분의 시간만 투자하면 아파트 베란다 등 가정에서 손쉽게 재배할 수 있습니다.

보리 종자를 물에 6시간 정도 불려서 뿌리거나 직접 원예용 상토 또는 흙에 뿌린 후 가볍게 흙을 덮고,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분만 유지시켜주면 씨 뿌린 후 7~10일이 지나면 먹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15~20㎝ 정도 자란 새싹을 이용했을 때 가장 많은 영양성분과 건강 기능성물질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효과

첫째, 식이섬유
식이섬유는 크게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와 물에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 두 가지로 나뉜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변비와 장염을 예방하며, 수용성 식이섬유는 수분과 결합하여 젤을 형성하여 음식물이 소장을 빠르게 지나가게 하므로 당분, 지방, 콜레스테롤 등과 같은 영양소의 흡수를 감소시켜 당뇨와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 질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대장 내 유익한 세균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증가시켜 준다. 새싹보리 100g에는 총 식이섬유 약 3g을 함유하고 있으며 새싹보리를 건조하여 가루로 만들었을 경우에는 약 43g(100g 기준) 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수용성 식이섬유보다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다량 존재하여 변비 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좁니다.

 

둘째, 새싹보리의 폴리코사놀이란 성분이 작물 중 가장 높다.                                                                   

 이 성분은 몸에 유익한 콜레스테롤(고밀도 콜레스테롤, HDL)의 수치는 올리고, 해로운 콜레스테롤(저밀도 콜레스테롤, LDL)의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나타내 고지혈증이 많은 중장년층의 혈액건강을 지키는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선호되고 있습니다.

셋째, 새싹보리는 음주, 스트레스 등에 지진 간의 기능 개선 효과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사포나린 성분이 분말 100g 당 최대 1,510mg이나 함유되어 있습니다. 

최근 동물실험을 통해 사포나린이 고 함유된 새싹보리 추출물을 꾸준히 섭취한 동물은 무섭취 동물에 비해 간 조직내 중성지질 함량이 약 26%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로 새싹보리는 간(肝) 건강을 지키는 약초라 불릴만 합니다.

넷째, 새싹보리에는 암, 노화 등을 유발하는 유해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e species, ROS)을 제거하는 항산화 효소인 슈퍼 옥사이드 디스뮤타제(Superoxide dismutase, SOD)가 일반 새싹채소보다 약 6∼8배 높아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기능성 식품입니다.


또한, 새싹보리에 함유된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새싹보리 100g당 필수아미노산은 밀의 새싹보다 2.2배, 칼슘은 우유의 4.5배, 철분은 시금치의 16배, 식이섬유는 고구마의 20배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다량의 무기질과 셀레늄이 함유되어 있으며 라이신 등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 B군과 C 등이 함유되어 있는 영양만점 식품입니다.



기능성 식품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Blue Ocean) ‘새싹보리’

대표적 장수국가인 일본의 새싹보리(청즙, 아오지루) 관련 제품시장은 이미 1945년도에 다수의 업체가 참여하여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출시했습니다. 

현재 전체 시장규모는 1조 원에 달하며 농가와 연계된 다양한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의 새싹보리 관련 제품시장은 즙, 차, 분말, 미용재료 등에 활용되고 있고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새싹보리의 다양한 기능성 물질 중심의 연구를 기반으로 일반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동시에 홍보, 마케팅 등을 강화하고 발전시킨다면 새싹보리는 침체된 보리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기능성 식품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소재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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